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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없는 아파트 넘쳐나는데,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 비상
소개
전국의 미분양 주택 수가 1년 만에 다시 7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3000가구에 달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사비 급등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까지 겹쳐 건설회사의 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미분양 주택의 현황과 그로 인한 영향,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미분양 주택 현황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7만1997가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3월보다 10.8% 증가한 수치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지방 미분양 물량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기와 인천에서도 미분양 주택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1만2968가구로 증가하며 '악성 미분양'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 전국 미분양 주택 수: 7만1997가구
- 지방 미분양 비율: 80%
-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 1만2968가구
주택 인허가 실적 감소
4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만7924가구로, 작년 4월보다 15.9% 감소하였습니다. 올해 1~4월 누적 인허가 물량도 21.1% 줄어들며 주택 공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2~3년 후 주택 공급 물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공급이 크게 감소하여 주거 불안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4월 인허가 물량: 2만7924가구
- 1~4월 누적 인허가 물량: 10만2482가구
- 비아파트 인허가 물량 감소: 37.7%
건설사 부도 및 폐업 증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사들의 부도와 폐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이달까지 부도 처리된 건설사는 14곳으로 작년보다 세 배가량 많아졌습니다. 종합건설사 폐업 신고도 1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건설사들의 재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추가적인 줄도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 부도 처리된 건설사 수: 14곳
- 종합건설사 폐업 신고: 152건
정부의 대응과 한계
정부는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제 완화 등의 대책을 내놓았으나,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면 주택 수에 포함하지 않는 조치를 시행했지만, 분양가보다 싼 매물이 많은 지방 시장에서는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지방 미분양 주택 세제 완화
- 주택 수 산정 제외 조치
- 효과 제한적
미래 전망과 해결책
미분양 주택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향후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한 집값 급등과 주거 불안이 우려됩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2~3년 뒤 주택 공급 부족이 심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임대사업자 육성과 다주택자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공급을 유도해야 합니다. 또한, 주택 착공과 분양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이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 임대사업자 육성
- 다주택자 규제 완화
- 주택 착공 및 분양 실적 지원
마무리
전국의 미분양 주택 문제는 현재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부의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보다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건설사들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도 중요합니다. 앞으로 주택 시장의 안정과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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