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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파트·고금리·전세리스크까지… 오피스텔 시장 `꽁꽁`
서론
작년 DSR 규제와 함께 가파른 금리 인상, 역전세 및 전세사기 악재까지 겹치면서 올해 오피스텔 거래절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거래 절벽
올해 상반기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작년 하반기 대비 16% 감소한 1만3684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수익형 부동산의 특성상 경기 여건에 따른 민감도가 크고, 연초 전세사기 및 역전세 이슈로 임차수요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오피스텔 선호도가 낮아진 것이 거래 감소의 주된 이유로 보입니다.
거래 흐름
거래는 전용면적 구간별로 상이한 흐름을 나타냅니다. 전용면적 60㎡ 초과 오피스텔 거래건수는 2.6% 늘어났는데, 최근 주택시장의 주 구매층 중 20~30대 젊은 수요자 중 일부가 아파트에 비해 가격 부담이 적은 오피스텔 매매로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량 하락 구간
반면 전용 60㎡ 이하 구간의 거래량은 10% 이상 감소했고, 특히 전체 거래의 70%를 차지하는 전용 40㎡ 이하 초소형 오피스텔에서 거래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대출금리 인상과 주거면적의 협소함이 투자 매력을 저하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피스텔 시장 전망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오피스텔 거래가 얼어붙기 시작한 시점은 금리 인상이 가파랐던 작년 하반기 이후부터"라며, "대출한도 확대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신규 공급물량
오피스텔은 건설경기 침체와 함께 신규 공급시장도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전국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1만 실 이하로 낮아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은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론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 변화와 함께 비아파트 중심의 정책이 강조되면서 오피스텔 시장은 더욱 침체될 전망이지만, 추가 규제 완화가 이뤄진다면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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