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금리 1% 기대 말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금리 1% 기대 말라

빚투와 영끌 경고 메시지

한국은행 총재인 이창용은 또다시 '빚투' (빚내서 투자)와 '영끌' (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행위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금리가 1%대로 다시 떨어질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상환능력 이상의 투자 행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19일에 진행된 금융통화위원회의 만장일치 기준금리 동결 (3.50%)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더라도, 자기 돈으로 투자하는 게 아니고 레버리지(차입 투자)로 하는 분이 많은데 금융 부담이 금방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어 "여러 경제 상황을 볼 때 미국도 고금리 장기화를 말하는데 국내 기준금리가 빠르게 떨어질 것이라고 보면 안 된다"며 "부동산 투자가 본인의 능력 안에 있는지 판단해서 해야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이 총재는 미시정책과 거시정책을 활용하여 국내총생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낮추도록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를 통해 부채를 관리하고 부동산 투자의 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통화정책으로 부동산 가격을 오르게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경고를 재차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