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바닥인가?" 외지인 몰려와 - 4채 중 1채 '줍줍'

"서울 집값 바닥인가?" 외지인 몰려와 - 4채 중 1채 '줍줍'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작년에 매매된 4채 중 1채가 외지인에 의한 거래로 집계됐습니다. 이로 인해 외지인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시장 동향과 함께 살펴봅시다.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만6439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외지인의 매매 거래량은 8955건으로 전체 거래의 24.6%를 차지했습니다.

외지인 매입 비중의 역대 최고 수준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비중으로 외지인이 서울 아파트를 매입한 결과입니다. 2018년에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한 이후 △2019년 21.9% △2020년 22.2% △2021년 20.3% △2022년 22.3%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외지인 매입 비중이 높은 자치구 순위

• 강북구: 36.0%
• 관악구: 35.2%
• 마포구: 30.6%
• 강동구: 29.3%
• 송파구: 29.2%

강북구가 외지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거래 중 36.0%가 외지인에 의한 매입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외지인들의 투자 성향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과 집값 바닥 인식에 투자 성향이 강한 외지인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 거주자의 타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

지난해 서울 거주자의 타 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만1553건으로 전체 거래의 5.2%를 차지해 2014년(5.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