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지수 편입으로 인한 종목 희비와 시장 변동

뉴스에 팔아라? MSCI 지수 편입에 따른 종목별 희비와 시장 변동

최근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지수 편입으로 인해 한국 시장에서 6개 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번 편입으로 주가가 하락한 편출 종목들과,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 새로 편입된 종목들 간의 차익실현 욕구로 인한 하락 현상이 관측되었습니다. 이들 종목들에 대해 '뉴스에 팔아라'라는 증시 격언이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편출 종목 중 이마트는 전일 대비 2700원(3.27%) 하락한 7만9800원을 기록하였으며, CJ도 1900원(2.42%) 하락한 7만65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들 종목들은 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에서 제외되었고,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각각 1만1000주와 3만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편입된 4개 종목들은 다양한 희비를 경험했습니다. 주가가 크게 상승한 에코프로와 한화오션은 MSCI 편입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욕구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2만9000원(2.49%) 하락한 113만7000원으로 마감하였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6만6000여주 순매도가 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약보합세를 기록하였으며, 기관이 23만주 정도를 순매도하고 개인 투자자가 1만8000여주를 순매도한 결과 주가가 하락하였습니다.

 

반면, JYP Ent.와 한미반도체는 주가가 약 2% 상승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수세로 인해 상승했습니다. 한미반도체는 외국인이 26만5000여주를 순매수하여 수급이 늘어난 반면, JYP Ent.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만여주와 9만여주를 순매도하였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23만여주를 순매수하여 주가가 상승하였습니다.

 

한편,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면 글로벌 펀드의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MSCI 편입 기대감에 미리 투자한 후 발표 당일에 자금을 인출하는 투자자도 많아져 'MSCI 편입=주가 상승'이 항상 성립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