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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물가와 세수 압력의 균형 맞추기

최근 6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기름값은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휘발유의 리터당 평균 가격은 1,728원, 경유는 1,588원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의 석유 재고 감소와 산유국들의 생산량 감소로 인해 국제유가가 상승한 결과입니다.

 

현재 유류세 인하 조치는 휘발유에 25%, 경유에 37%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끝나면 휘발유는 리터당 205원, 경유는 212원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이로 인해 물가에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김정식 교수는 "올해 물가 상승률 평균을 한 3.5%로 보이며, 기름값이 오르면 공공요금이나 에너지 가격 등 여러 가지 분야에서 인상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악화된 세수 상황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상반기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조 7천억 원 줄었으며, 특히 유류세 인하 조치로 교통세가 7천억 원 줄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더라도, 경유의 인하율을 휘발유와 비슷해지도록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여부는 이번 주 안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결정은 물가와 세수 상황의 균형을 맞추는 중요한 과제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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