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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근원물가 상황

한국의 근원물가 상황을 분석해 보면, 최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누계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가 올해 7월까지 4.5% 상승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수치는 지난해 동기 대비 4.5%의 상승을 보여주며, 1998년 외환위기 당시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을 나타냅니다. 심지어 2009년 금융위기 때의 4.2% 상승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 상승의 배경과 영향

이러한 물가 상승은 근원물가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이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한 핵심적인 소비재와 서비스의 가격 상승을 반영합니다. 근원물가 상승폭인 4.5%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인 3.7%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에너지 가격 하락세로 인한 소비자물가의 일시적 하락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석유류 등의 에너지 가격 하락은 연초에는 5%대로 높았던 소비자물가를 최근 2%대로 낮추는데 기여했습니다.

 

근원물가의 높은 상승은 주로 외식물가 등의 서비스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외식 물가가 8.7%나 상승하여 최고치를 찍었고, 이어서 올해 2분기까지도 7~8%의 높은 증가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서비스 물가의 상승이 근원물가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밀어 올리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러한 물가 상승은 주로 개인 서비스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그 배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식 등의 서비스 소비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요금 인상, 날씨 영향 등으로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압력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달 물가 하락을 이끈 기저효과가 8월부터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결론

한국은행의 물가동향팀은 상방리스크가 적지 않다며 근원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상승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목표 수준인 2.0%를 웃도는 물가 상승세가 상당 기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공공요금 인상, 날씨 영향, 유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소비자물가가 더 높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경제 환경 및 소비자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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