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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폭증과 불안의 그림자: '50년 주담대'와 금리인상
국내 가계빚이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계속해서 상승하며, 이로 인해 가계빚은 새로운 경제 위기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 문제의 심각성과 원인, 그리고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이 가중시키는 상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가계빚의 끊이지 않는 증가
국내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연내로 들어와도 그 늘어난 규모에 놀랍습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이 21일 기준으로 682조4539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월보다 1조6419억원이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더욱 문제적인 것은 이 가계대출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사실입니다. 증가 폭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가계빚 폭탄의 크기를 더욱 불어놓고 있습니다.
'50년 주담대'와 가계빚 폭탄
가계대출 중에서도 특히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대출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만기를 정부가 40년으로 단축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이로 인한 대출 문턱 높이기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연내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함께 집값 상승 기대로 인해 '막차수요'가 몰리면서 대출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금리인하와 집값 상승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가계빚 문제를 더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의 그림자
미국 연준은 최근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미 금리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한국은행에 '키 맞추기' 금리 인상 압력을 가중시킬 것입니다.
미국 연준의 이러한 움직임은 주담대 대출금리를 다시 7%대로 치솟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고금리 예금의 만기시점이 도래하면서 수신경쟁이 가열되고, 은행채까지 상승하면서 은행 조달비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무리
가계빚 문제는 국내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금융당국과 은행들은 신중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은 국제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며, 금융 시장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차주들과 금융권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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